저자는 신간에서 영 페미니스트들의 급진 페미니즘과 2030 남성의 안티 페미니즘 충돌이 가져온 심각한 젠더 갈등 후유증을 염려한다. 비혼주의가 상승하고 이는 출산율 저하로 이어져 공동체 붕괴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한다.
우려에서 그치지 않고 저자는 이제 페미니즘 갈등을 넘어 조화로운 양성평등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여성과 남성이 상호협력적 관계로 조화로운 양성평등을 이루어 가족의 가치를 되찾는 패밀리즘 실현과정을 보여준다.
꽤 무거워 보이는 주제이지만 흥미를 자아내는 글솜씨와 쉬우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문체에 책장은 한 장 한 장 수월하게 넘어간다. 그동안 젠더 갈등으로 고통받았던 사람들이나 비혼주의자들은 잔잔한 힐링을 느끼며 도움을 선사받을 수 있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때마침 출간된 양서를 읽으며 위로도 받고 건강한 마음의 살도 찌워보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