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 내음이 코 끝에 느껴지는 기분 좋은 계절입니다. 상쾌한 계절 새롭게 시작하는 영양사 신문에 양방, 한방 조화를 이루고 있는 강동경희대병원만의 장점을 살린 메뉴들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본 메뉴들은 지친 입원 기간 동안의 환자, 보호자들과 함께 건강에 유익한 병원식 레시피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기회를 제공했던 ‘환자분과 함께하는 쿠킹클래스’의 인기 메뉴들입니다. 환자분들은 병원식 메뉴에 대한 정보와 레시피, 조리 노하우를 배우실 수 있고 쿠킹클래스 참여 후 식사에 좀 더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만족도 또한 높아지는 소중한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한방병원으로부터 자문을 받은 한약재를 사용한 약선 메뉴 중 저염김치류는 특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데, WHO와 한국영양학회가 권장하는 나트륨 일일 권장량 2,000mg의 23%를 김치를 통해 섭취하고 있어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하는 환자분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또한 이론적인 교육과 저염김치를 실제 조리하는 체험은 건강을 한 계단 올릴 수 있는 발걸음의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 저염김치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 구기자와 감초 우린 물을 사용하여 건강한 달콤함이 더해진 구기자감초물김치입니다. 실온에서 숙성시킨 후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드시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두 번째, 식용 국화를 넣어 색과 향을 살리고 사과의 향긋함을 더한 양배추사과국화피클로 양식, 한식에 모두 어울리며 숙성 후에는 국화의 은은한 향이 퍼져 피클의 맛을 더해줍니다.
세 번째, 고추기름에 당귀를 우려 만든 양념장을 넣어 감칠맛을 더한 얼갈이배추겉절이로 기호에 따라 당귀 양은 가감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한약재의 향과 풍미로 환자의 입맛을 살려주는 인기 저염김치 3총사가 여러분에게 나트륨은 줄이고 맛과 건강은 올리는 사랑받는 메뉴가 되기를 바랍니다.
1. 구기자감초물김치(1인분 기준 나트륨 250mg)
가. 재료(4인 기준) 배추 40g, 무 40g, 오이 20g, 연근 20g, 당근 20g, 미나리 10g * 국물 재료 물 500ml, 식초 2.5Ts, 설탕 1/2Ts, 소금 1/4Ts, 감초 2g, 구기자 4g
나. 조리 방법 1) 깨끗이 씻은 배추, 무, 오이, 당근, 연근을 나박하게 썰고 미나리는 2cm 길이로 자른다. 2) 구기자, 감초는 물에 넣고 10분간 우려낸 후 한 김 식힌다. 3) 우려낸 물에 식초, 설탕, 소금으로 간을 한 후, 준비한 채소와 미나리를 넣고 완성한다.
2. 양배추사과국화피클 (1인분 기준 나트륨 200mg)
가. 재료(4인 기준) 양배추 80g, 사과 40g, 오이 40g, 당근 20g, 말린 국화 2g * 국물 재료 물 500ml, 식초 1.5Ts, 설탕 2Ts, 소금 1/5Ts, 피클링스파이스 1스푼
나. 조리방법 1) 깨끗이 씻은 양배추, 사과, 오이, 당근은 먹기 좋게 썬다. 2) 식초, 설탕, 소금, 피클링스파이스를 물에 넣고 팔팔 끓여준다. 3) 준비한 재료에 끓인 국물을 넣고 국화를 띄어 준다. 4) 냉장고에서 하루 숙성시킨다.
3. 얼갈이배추당귀겉절이 (1인분 기준 나트륨 250mg)
가. 재료(4인 기준) 얼갈이 배추 400g, 오이 40g, 실파 10g, 양파 20g, 당근 10g * 양념 재료 당귀 2.5g, 고추기름 2.5Ts, 마늘 1/3Ts, 소금 1/4Ts, 올리고당, 고추가루, 참깨 소량
나. 조리방법 1) 얼갈이배추는 깨끗이 씻어 3-4cm 크기로 자른다. 2) 깨끗이 씻은 오이, 양파, 당근은 채썰어 준비하고, 실파는 오이 길이로 자른다. 3) 고추기름에 당귀를 넣고 끓인다. 4) 얼갈이배추에 야채를 넣고 소금, 마늘, 올리고당, 당귀고추기름, 고춧가 루를 넣어 버무린다. 5) 참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