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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 이하 소비자원)은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구독형 도시락 54종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구독형 도시락’은 일정 비용을 내고 원하는 식품을 정기적으로 배송받는 구독서비스로 조리가 간편하여 최근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다.
이에 대한 안정성을 조사한 결과, ▲A사의 '굶지마요참치덮밥', ▲B사의 '하이라이스&소시지', ▲C사의 '부채살수비드', ▲D사의 '평양비빔밥' 4개 제품에서 살모넬라, 대장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의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특히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냉장보관 및 진공포장에서 증식할 수 있는 저온성 세균으로 감염되면 설사, 고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임신부의 경우 유산, 조산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비가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 판매 중지 및 재고 폐기를 시정 권고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에 조사 결과를 통보해 제품 점검 등의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소비자원 홈페이지(https://www.kca.go.kr)를 참고하면 된다. |
